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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이스라엘군, 가자 철수완료

등록 2009-01-21 16:51

가자 복구 본격화..국경개방 문제 남아

이스라엘군은 21일 가자지구에 남아있던 모든 병력을 철수시켰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새벽까지 지상군 병력의 가자지구 철군작전이 완료됐다"며 "철수된 병력은 가자지구 외곽에 배치돼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의 철수 완료는 지난 3일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 공격에 들어간 이후 18일 만에 이뤄진 것이다.

지난 주말 일방적 휴전을 발표한 이스라엘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기 전까지 병력을 철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스라엘군이 모두 철수함에 따라 22일간 치러진 전쟁으로 막대한 인적, 물적 피해를 당한 가자지구에서는 복구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은 지난 18일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각각 휴전에 들어가자 그간 안전문제로 접근이 어려웠던 지역에서 시신들을 발굴하거나 무너진 주택과 건물을 수리하는 등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가자지구 구조대는 전날 이스라엘과 하마스 무장조직이 격전을 벌였던 제이툰 지역에서 시신 48구를 추가로 수습했다.

이에 따라 이번 전쟁에서 희생된 팔레스타인인 수는 1천415명으로 늘어났다고 dpa통신이 전했다.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군으로 하마스와의 휴전 장기화를 위한 논의는 국경 개방 문제로 모아지게 됐다.

하마스는 지난 18일 휴전을 선언하면서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철군과 봉쇄정책 해제, 국경 개방 등을 요구했고, 이집트와 영국 등 양측의 휴전을 중재하고 있는 국가들도 이스라엘에 국경 개방을 촉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치피 리브니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가자지구에 2년8개월째 억류된 자국의 피랍병사 길라드 샬리트 상병이 석방되지 않으면 국경을 개방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 두 가지를 연계해 풀어갈 것임을 시사했다.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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