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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이스라엘, 가자 ‘밀수 땅굴’에 3차례 공습

등록 2009-01-28 16:41

이스라엘 공군이 28일 이른 새벽 이집트와 가자지구 국경지대에 있는 이른바 `밀수 땅굴'들을 3차례 공습했다.

가자지구 국경 마을인 라파의 주민들은 이스라엘이 공중 공격을 재개하자 황급히 집 밖으로 피신하는 등 공포에 떨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하마스 측이 밝혔다.

이번 공습은 전날 새벽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가자지구 접경에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폭탄이 터져 이스라엘 병사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한 사건에 대한 대응이라고 이스라엘군 대변인이 일간 하레츠에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매설폭탄 폭파 사건이 터진 직후 가자지구 남부의 칸 유니스에서 무장대원이 탄 오토바이를 공습했다.

이스라엘군의 공습에 부상한 후세인 아부-샤마야는 폭탄 공격에 관여한 장본인이라고 이스라엘 정보기관인 신베트가 주장했다.

신베트는 폭탄 공격이 하마스 조직에서 떨어져 나와 알-카에다에 가입한 무장세력 `글로벌 지하드'에 의해 자행됐다고 추정하고 있다.

에후드 올메르트 이스라엘 총리는 전날 정부 국장급 간부회의에서 "무장세력의 공격에 훨씬 더 강도 높게 대응할 것"이라면서 "현재는 휴전이 아니라 사격중지를 하고 있는 시기여서 언제든지 군사적 대응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자지구의 휴전이 위기에 처한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의 조지 미첼 중동특사는 이날 이스라엘을 방문, 사흘간 머물며 올메르트 총리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마무드 압바스 수반 등을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

미첼 특사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 안정화와 가자지구의 조속한 재건사업을 바라는 오바마 행정부의 입장을 양측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미첼 특사는 가자지구로 무기류가 밀반입되지 않도록 미국이 이스라엘에 협조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는 미국과 유럽연합(EU), 이스라엘 등이 `테러단체' 명단에 올려놓은 하마스 측과는 만나지 않을 계획이다.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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