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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이스라엘, 가자 표적공습 5명 사상

등록 2009-02-03 08:54

하마스 “18개월 휴전안도 배제 안해”

이스라엘군이 2일 가자지구의 남부 라파 지역에서 주행 중이던 차량을 공중 공격해 팔레스타인인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공습 목표가 된 차량에는 이스라엘 남부 쪽으로 여러 발의 박격포탄을 발사한 무장대원들이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의 공습에 희생된 아이만 아부 자자르는 가자지구 내 소규모 무장조직인 `인민저항위원회(PRC)' 소속이라고 AFP 통신이 전했다.

이스라엘은 전날 가자지구에서 10여 발의 로켓탄과 박격포탄이 발사되자 같은 날 늦은 밤 가자지구 국경지대 등 중부와 남부 지역 6곳을 폭격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에후드 올메르트 총리는 전날 주례 각료회의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로켓탄을 발사하면 일대일 방식의 보복을 해왔던 과거의 게임 규칙이 아닌 새로운 규칙에 따라 `거세고 불균형하게' 재공습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에후드 바라크 국방장관은 이날 인터넷 매체인 와이네트(YNest)와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대한 또다른 광범위한 군사작전을 전개할 계획이 없다고 언급, 대조를 이뤘다.


바라크 장관은 또 현재 이스라엘에 로켓탄을 발사하고 있는 무장세력은 하마스가 아니라 다른 소규모 무장조직들이라고 주장하면서 하마스가 가자지구를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하마스에도 이를 중지시키지 못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간의 분쟁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하마스는 이날 가자지구의 모든 국경통과소가 개방된다면 1년 6개월의 장기 휴전안도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하마스의 파우지 바룸 대변인은 "우리는 원칙적으로 1년 휴전안에 동의했다"면서 "하지만, 하마스는 이집트가 제안한 18개월 휴전안의 수용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년이든, 1년 6개월이든지 간에 휴전은 모든 국경통과소의 개방과 연계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웅석 특파원 freemong@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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