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에 파견된 정부 신속대응팀과 유가족 일행을 태운 차량을 노린 공격은 자살폭탄 테러였다고 예멘의 한 보안관리가 18일 밝혔다. .
이 관리는 한국 대사를 포함한 대표단이 이날 차량 3대에 나눠타고 예멘 수도 사나에서 공항으로 향하던 도중 한명의 테러범으로부터 공격을 받았지만 전원 무사했다고 설명했다. 테러범은 폭탄이 터지면서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이 관리는 덧붙였다.
다른 경찰 관계자들은 한국 신속대응팀을 태운 차량이 사나의 알-다일라미 군 사기지 밖으로 빠져나가자마자 테러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테러범이 기지 문 밖에서 대기하다가 범행을 저질렀지만 차량 행렬이 통과하고 몇초 정도 지난 뒤에 폭발물 벨트의 스위치를 누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예멘에서는 지난 15일 자살폭탄 공격이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4명이 목숨을 잃었다.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 선조의 고향이기도 한 예멘은 오랫동안 무장단체 활동의 중심이 돼 왔다.
(사나 AP.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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