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서 1979년 일어난 이슬람 혁명의 아버지로 불리는 아야톨라 호메이니의 부인 카디제 사카피가 오랜 투병 끝에 21일 테헤란에서 사망했다고 관영 프레스 TV가 22일 보도했다. 향년 93세.
유족은 프레스 TV 웹사이트에 발표한 성명에서 "끈기와 인내로 평생을 살았으며, 여러 달 건강 악화에 시달리던 존경하는 호메이니의 부인께서 끝내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22일 테헤란 대학에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이끈 장례식에는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과 수천명의 주민이 참석해 애도를 표했다.
사카피의 시신은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16㎞ 떨어진 곳에 위치한 호메이니의 묘에 묻혔다.
1931년 호메이니와 결혼한 사카피는 평생 대중의 눈에서 벗어난 삶을 살았다.
하셰미 라프산자니 전 대통령은 사카피에 대해 호메이니가 미국의 후원을 받는 왕정과 맞서 싸우는 과정에서 "가장 가깝고 인내심 있는" 지지자가 됐다고 평가했다.
사카피의 자녀로는 세 딸이 살아있다. 두 아들 중 한 명은 1977년 이라크에서 살해됐으며, 나머지는 1995년 50세의 나이에 심장병으로 숨졌다. 호메이니는 14년간 망명 생활을 하다 1979년 2월 1일 테헤란으로 돌아온 뒤 이슬람 혁명을 일으켰다. 그는 열흘 뒤 왕정을 무너트리고 공화국을 설립한 뒤 초대 최고 지도자에 올랐다. 호메이니는 1989년 타계했다. (테헤란 AP=연합뉴스)
사카피의 자녀로는 세 딸이 살아있다. 두 아들 중 한 명은 1977년 이라크에서 살해됐으며, 나머지는 1995년 50세의 나이에 심장병으로 숨졌다. 호메이니는 14년간 망명 생활을 하다 1979년 2월 1일 테헤란으로 돌아온 뒤 이슬람 혁명을 일으켰다. 그는 열흘 뒤 왕정을 무너트리고 공화국을 설립한 뒤 초대 최고 지도자에 올랐다. 호메이니는 1989년 타계했다. (테헤란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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