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에서 휴일인 2일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 37명이 숨지고 29명이 부상했다고 외신들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현지 라디오 방송에 따르면 이날 오전 수도 하라레에서 남쪽으로 80㎞ 떨어진 지점에서 마스빙고로 향하던 버스 1대가 앞 차량을 추월하려다 마주 오던 트럭과 정면충돌하면서 전복됐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32명과 트럭 탑승자 1명 등 33명이 현장에서 숨졌으며, 버스 승객 4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짐바브웨에서는 오랜 경제난으로 도로 정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모간 창기라이 총리 부부가 탄 차량이 같은 도로에서 트럭과 충돌하면서 부인이 사망한 바 있다.
권정상 특파원 jusang@yna.co.kr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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