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의 반자치 지역인 푼트란드주(州)에서 12일 파키스탄 국적으로 알려진 외국인 6명이 피살됐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푼트란드주 갈카요의 한 이슬람사원에서 이들 외국인이 무장괴한들에 의해 살해됐으며, 다른 2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슬람 복장을 한 이들은 11일 파키스탄에서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주민은 "복면을 한 무장 남자들이 사원에서 총을 쏴 외국인 6명을 사살하고 2명에게 총상을 입혔다"고 말했다.
또다른 현지 원로는 로이터통신과의 전화통화에서 "이들 외국인은 대부분이 파키스탄인들로, 전날 파키스탄에서 이곳에 도착한 25명의 일행 중 일부"라고 밝혔다.
주민들은 이들 외국인이 알-카에다와 관련이 있을 것이라는 의심에서 이번 사건이 유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권정상 특파원 jusang@yna.co.kr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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