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광산지대인 컬리난에서 발견된 507.55캐럿 짜리 화이트 다이아몬드. 이 다이아몬드를 발견한 페트라 다이아몬드는 역대 20대 다이아몬드 순위에 들 것으로 보고 있다. 2009.9.29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권정상 특파원
남아프리카공화국 광산지대인 컬리난에서 초대형 다이아몬드 원석이 발견됐다. 영국 광산업체인 페트라 다이아몬드는 29일 성명을 발표, 남아공 수도 프리토리아 인근에 위치한 컬리난 광산에서 지난 24일 507.55캐럿 짜리 화이트 다이아몬드를 채굴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예외적인 컬러와 투명도를 지녔으며, `타입 Ⅱ' 다이아몬드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정확한 감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게가 100g남짓한 이 다이아몬드는 크기와 질적인 측면에서 역대 지구상에서 발견된 20대 다이아몬드에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회사 측은 이 다이아몬드를 채굴한 지점에서 168,00캐럿, 58.50캐럿, 53,50캐럿 크기의 다이아몬드 3개도 나란히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컬리난은 남아공의 대표적인 다이아몬드 산지로, 과거에도 `골든 주빌리'와 `센티너리'라고 각각 명명된 755캐럿, 599캐럿 크기의 초대형 다이아몬드가 발견된 바 있다. 권정상 특파원 jusang@yna.co.kr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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