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동·아프리카

사우디, 채찍질 선고 여 방송인 사면

등록 2009-10-26 23:53

성인 토크쇼 제작에 참여한 혐의로 채찍형 을 선고받은 사우디 아라비아 여성 방송인이 국왕의 명령으로 사면을 받아 채찍처벌을 모면하게 됐다.

압둘라 사우디 국왕은 지난 25일 채찍형 60대를 선고받은 방송인 로잔나 알-야미(22)를 사면토록 사법당국에 지시했다고 AP통신이 26일 전했다.

압둘-라만 알-하자 정보부 대변인은 압둘라 국왕이 정보부 장관으로부터 관련 브리핑을 받은 뒤 사면 지시를 내렸다고 전했다. 그러나 선고 하루 만에 사면을 지시한 정확한 배경은 알려지지 않았다.

알-야미는 남성 출연자의 성생활에 관한 토크쇼를 제작하는데 참여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토크쇼에 출연해 성생활을 공개한 사우디 남성 마젠 압둘-자와드(32)는 지난 7일 징역 5년형과 함께 채찍질 1천대를 선고받았다.

사우디 국왕이 국제적으로 이목이 집중된 사건의 피고인을 사면토록 한 것은 2007년 11월 `카티프소녀'로 알려진 여성을 사면한 이후 처음이다.

자신이 사는 마을 이름을 따 `카티프 소녀(Qatif girl)'로 알려진 이 여성은 남자친구와 함께 승용차를 타고 가다 7명의 남성에게 붙잡혀 성폭행을 당했지만 `외간남자와 밀폐된 공간에 있었다'는 이유로 90대의 태형이 선고됐었다.

강종구 특파원 inyon@yna.co.kr (두바이=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