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경상…생명 지장 없다”
(코나크리<기니> AP=연합뉴스) 아프리카 기니의 대통령 경호대가 3일(현지시간) 수도 코나크리에서 무사 카마라 대통령에게 총격을 가했다고 현지 당국이 밝혔다.
기니 정부는 카마라 대통령이 관사 겸 집무실로 사용하는 군 막사를 떠나 코나크리에 있는 군 기지로 이동했는데 이곳에서 총격을 받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기니 정부는 “대통령 경호대장인 툼바 디아키테가 대통령의 목숨을 노렸지만 신의 도움으로 무사하다”며 "경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설명했다.
기니 정부는 암살을 시도한 대통령 경호대장을 추격,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마라 대통령은 올 1월 쿠데타를 통해 집권에 성공했지만 최근 그의 대선 출마에 항의하는 5만여명의 시위대에 발포, 157명을 사살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군인들이 여성들을 상대로 성폭행을 자행한 것으로 전해져 기니 군부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이 고조돼 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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