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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수단 대통령도 ‘신발 투척’ 봉변

등록 2010-01-25 23:54

오마르 알-바시르 수단 대통령이 신발 투척의 봉변을 당한 인사들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바시르 대통령은 이날 영빈관 현관에서 50대로 보이는 한 남자가 던진 신발에 맞을 뻔했다고 목격자들이 AFP 통신에 전했다.

이 남자가 던진 신발은 바시르 대통령을 비켜갔으나 이 남자는 현장에서 보안요원들에게 즉각 체포됐다고 목격자들은 덧붙였다.

바시르 대통령은 1989년 군사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이후 21년째 수단을 통치하고 있으며, 오는 4월 대선에도 여당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다.

국제형사재판소(ICC)는 지난해 3월 다르푸르 내전에서 민간인을 학살하는 등 전쟁범죄를 저지른 혐의 등으로 바시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이라크의 한 기자가 2008년 11월 퇴임을 앞둔 조지 W. 부시 당시 미국 대통령에게 신발을 던져 화제가 된 이후 지도층 인사에 대한 신발 투척 사건은 잇따라 일어나고 있다.

중국의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지난해 2월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에서 연설 도중 청중석에서 날아온 신발에 맞을 뻔했으며, 며칠 뒤에는 주스웨덴 이스라엘 대사가 스톡홀롬 대학을 방문했을 때 학생들이 던진 신발에 다리를 맞았다.


고웅석 특파원 freemong@yna.co.kr (카이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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