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동·아프리카

이라크 선관위 ‘총선 재검표’ 거부

등록 2010-03-22 22:03

일부선 “부분적 재검표 가능”
이라크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대통령까지 나서서 요구한 총선 재검표 요구를 물리쳤다. 이라크가 새 정부를 구성하기까지 한동안 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잘랄 탈라바니 이라크 대통령은 21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낸 성명에서 “헌법을 수호하는 권한을 받은 대통령으로서 수작업 재검표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쿠르드족인 탈라바니 대통령은 총선에서 각축을 벌이고 있는 누리 알말리키 총리의 법치국가연합과 이야드 알라위 전 총리가 이끄는 이라키야 사이에서 중재를 하며 자신의 3선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에이피>(AP) 통신은 전했다.

알말리키 총리는 탈라바니 대통령에 앞서 수작업 재검표를 요구했다. 이라크 총선은 21일까지 95% 개표가 진행됐으며 알라위 쪽이 알말리키 총리 쪽에 1만1100표 가량 근소하게 앞서 있다고 <에이피> 통신은 전했다.

의회가 독립적으로 임명하는 중앙선관위의 파라지 알하이다리 위원장은 대통령이나 총리 모두 전국적 재검표 요구를 할 권한은 없다고 일축했다.

<비비시>(BBC) 방송은 익명을 요구한 중앙선관위 관계자가 “전국적인 재검표 요구는 안되지만 부분적인 재검표 요구는 수용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중앙선관위는 최종 결과를 26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이 결과 역시 이라크 대법원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정부 구성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이 남았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