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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충무공 이순신함, 소말리아 연안서 철수

등록 2010-04-10 18:14

아덴만으로 복귀…선사-해적 협상 본격화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삼호드림호를 추적해 근접 감시활동을 펴오던 청해부대 소속 충무공 이순신함이 10일 오후(한국시간) 소말리아 해안에서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호드림호 피랍사태는 선사인 삼호해운과 해적측간에 본격적인 협상국면으로 전환하게 됐다.

충무공 이순신함은 지난 4일 오후 4시10분(한국 시간) 인도양에서 삼호드림호가 해적들에게 피랍된 뒤 5일 새벽 1시께 출동해 하루만인 6일 오전 1시20분 소말리아 연안에서 피랍선박을 추적하는데 성공했으며 이후 근접 감시와 관찰활동을 전개해왔다.

청해부대는 충무공 이순신함이 이번 피랍선박과 관련한 1차적 임수를 완수했다고 판단하고 우리 선박들의 호송작전 수행과 청해부대 4진인 강감찬함과의 교대일정을 고려해 5일여만에 원래의 작전해역인 아덴만으로 복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와 관련, 지난 2일 해군작전사령부 부산기지를 떠난 강감찬함은 오는 15일께 아덴만에 도착할 예정이다.

청해부대는 충무공 이순신함을 일단 철수시켰으나 교섭상황에 따라 새로 교대되는 강감찬함을 출동시킬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해부대는 당초 인질구축 작전을 전개할 준비를 했으나 인질로 잡힌 선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차원에서 작전을 실시하지 않았다고 외교소식통들이 전했다.

한편 삼호해운과 해적측은 9일부터 영국 런던에 있는 중재인을 통해 석방 협상에 착수했으나 선원들의 몸값을 둘러싼 이견으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효동 기자 rhd@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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