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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이스라엘 ‘가자구호선 공격’ 진상조사 수용

등록 2010-08-03 20:15

유엔, 국제조사단 구성…증인 소환권 없어
이스라엘이 지난 5월말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향하던 구호선단을 공격한 사건에 대한 유엔의 조사에 협력하겠다고 2일 밝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고위 각료회의에서 유엔조사단 참여를 결정한 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게 전화를 걸어 “우리는 감출 것이 없다. 구호선단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것이 이스라엘의 국익에 부합한다”고 말했다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가 보도했다. 유엔 차원의 진상조사는 물론이고 조사단 참여도 거부해오던 기존의 태도에서 크게 물러난 것이다.

유엔은 즉각 환영 논평을 냈으며, 반 총장은 국제조사단 구성 방침을 공식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조사단에 자국 관리를 파견해 자체 조사 결과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러나 마크 레게브 이스라엘 총리실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유엔으로부터 조사단 활동과 관련해 특정한 확약을 받았는지에 대해선 입을 다물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전했다.

유엔 조사단은 이스라엘과 터키 양쪽의 보고서를 검토한 뒤, 오는 10일부터 본격 조사활동에 착수해 다음달 중순까지 첫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그러나 국제조사단은 이스라엘 관리나 군인 등에 대한 증인 소환권을 부여받지 못해, 자칫 형식적인 조사에 그칠 우려도 나온다.

조일준 기자 ilj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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