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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예멘발 폭탄 제보자는 전 알카에다 조직원”

등록 2010-11-03 08:45수정 2010-11-03 08:49

BBC “사우디에 첩보 제공”
예멘발 미국행 화물기 2대에 폭탄 소포가 실렸다는 일급 첩보는 전향한 알카에다 조직원이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비시>(BBC)와 <인디펜던트> 등 영국 언론이 2일 사우디와 예멘의 정보당국을 인용한 보도를 보면, 사우디 출신의 알파이피는 아프간 탈레반 운동에 가담했다가 2001년 아프간을 침공한 미군에 붙잡혀 쿠바의 관타나모 미군기지에 수감됐다. 2006년 12월 미국과 사우디의 합의로 풀려난 그는 사우디에서 재활 프로그램을 마쳤으나, 다시 예멘의 알카에다 조직에 합류했다.

알파이피는 그러나 두달 전께 사우디 정보당국에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며 자수할 뜻을 밝혔고, 사우디 당국은 예멘에 비행기를 보내 그를 데려왔다는 것이다. 공교롭게도 그 이후 사우디 정보당국엔 알카에다 관련 첩보가 넘쳐났고, 프랑스·영국·독일 등 유럽 각국에 알카에다의 테러 가능성을 경고하는 메시지를 잇따라 전파했다. 이 때문에 알파이피는 사우디 정보당국이 예멘 알카에다 조직에 침투시킨 첩보원이란 관측도 나오지만, 사우디 당국은 입을 다물고 있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한편 예멘 당국은 최근 알카에다 조직원 14명이 자수했으며, 며칠 안에 더 많은 수가 자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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