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무자헤딘기구 소속 2명 교수형
이란이 2009년 대선 결과에 불복하는 시위를 벌였던 반체제 단체 회원 2명을 23일 교수형에 처했다. 2009년 대선 규탄시위와 관련해 사형이 집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에프페>(AFP) 통신 등은 이란 검찰이 이날 누리집을 통해 해외망명 활동중인 반체제 단체 ‘이란 인민무자헤딘기구’(PMOI) 소속 회원 자파르 카제미와 모함마드 알리 하지 아가이 등 사형수 2명을 처형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검찰은 “이들이 영국에 있는 지도자의 지시에 따라 대선 뒤 폭동에 개입하고 이라크에 있는 조직의 훈련캠프를 방문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에서는 2009년 6월 대선에서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이 개혁파 후보인 미르호세인 무사비 전 총리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한 것으로 투표 결과가 나오자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개혁세력을 중심으로 대규모 시위가 벌어져 수십명이 숨지고 많은 시위 참여자가 구속됐다. 이날 처형된 2명을 포함해 12명의 시국사범에 사형이 구형돼 있는데, 상당수가 이란 인민무자헤딘기구 소속이다. 김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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