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동·아프리카

‘벼랑끝 카다피’, 리비아 내전 끝날까
유엔 중재 정부군-반군 비밀협상중

등록 2011-08-16 21:51수정 2011-08-16 22:26

6개월을 넘어선 리비아 내전이 종막으로 치닫는 분위기다.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에 맞선 반군은 15일 “수도 트리폴리와 24시간 거리의 전략거점인 가르얀을 장악했다”고 주장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들이 전했다. 트리폴리 남쪽 150㎞에 위치한 가르얀은 트리폴리와 내륙을 잇는 주요 길목이다. 하루 전인 14일에는 반군이 트리폴리에서 서쪽으로 불과 50㎞ 떨어진 자위야를 점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리비아 정부군은 개전 이래 처음으로 카다피의 고향인 시르트에서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사막에 떨어져 사상자는 없었다고 미 국방부 관리가 밝혔다. 반군 대변인 압둘라흐만은 15일 <로이터>와의 전화 통화에서 “반군이 트리폴리 주변을 에워쌌으며 카다피는 완전히 고립됐다”고 주장했다. 반면 카다피는 이날 밤 국영 텔레비전과의 전화 연결에서 지지자들에게 “쥐새끼들과 끝까지 싸우라”며 항전을 독려했다.

카다피 정부와 반군 세력이 튀니지에서 유엔의 중재로 비밀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도 나왔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리비아 특사인 압둘일라 카티브 전 요르단 외무장관은 15일 튀니지에서 기자들에게 “카다피 정부와 반군 간의 협상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해, 양쪽이 물밑 접촉을 벌이고 있음을 인정했다.

조일준 기자 ilju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