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동·아프리카

리비아 과도정부 새 총리에 알키브

등록 2011-11-01 21:11수정 2011-11-01 22:26

리비아 과도정부의 새 총리에 선출된 공학박사 압둘라힘 알키브(61)
리비아 과도정부의 새 총리에 선출된 공학박사 압둘라힘 알키브(61)
전기공학자 출신
리비아 과도정부의 새 총리에 우리나라와도 인연이 있는 공학박사 압둘라힘 키브(61·사진)가 선출됐다.

리비아 과도국가평의회(NTC·과도정부)는 지난 31일 새 총리를 뽑는 표결에서 전기공학자 키브가 전체 위원 51명 중 26표를 얻어 새 총리로 선출됐다고 발표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키브 총리는 2004~2005년 한국전기학회(KIEE)가 발간하는 영문 학술지의 편집자문위원을 역임해, 한국과도 인연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키브 신임 총리는 트리폴리대학을 거쳐 미국 남캘리포니아대(USC)와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NCSU)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미국 유학파다. 1985년 미국 앨라배마주립대를 시작으로 트리폴리대와 아랍에미리트의 샤르자 아메리칸대 등에서 교수 생활을 했다. 1990년대엔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는 이슬람 개발은행, 최근엔 아랍에미리트 석유기구에서 일하는 등 대학 졸업 이후 대부분의 기간을 외국에서 지냈다. 2005년에는 리비아에 국제에너지기술회사를 설립한 사업가이기도 하다.

정치 경험이 없고 리비아 국민에겐 생소한 공학자인 키브가 총리로 선출된 것은, 그가 향후 리비아 재건의 핵심인 에너지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데다, 기술관료로서 쌓아온 경험과 리비아 혁명 과정에서 재정적 지원을 한 것이 결정적 요인이었다. 또 리비아의 복잡한 정치적 분열을 수습할 세력 ‘화합형 인물’로 맞춤하다는 점도 한몫했다.

키브 신임 총리는 앞으로 2주 안에 ‘관리 내각’을 구성한 뒤 8개월 안에 제헌국민의회 선거를 치르는 등 리비아 민주정부 수립을 향한 토대를 닦는 구실을 맡게 된다.

조일준 기자 ilju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