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자와히리 “봉기 지지” 밝혀
‘폭탄테러로 이미 개입’ 의혹도
‘폭탄테러로 이미 개입’ 의혹도
알카에다가 시리아 야권에 대한 지지와 무슬림 무장세력의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알카에다 지도자 아이만 알자와히리(62)는 12일 “시리아의 사자들에게” 보내는 동영상 메시지에서 “시리아 반군은 ‘암적인 정권’(바샤르 아사드 정권)을 제거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쓸 권리가 있다”며 시리아 민중의 ‘봉기’를 지지했다고 영국 <비비시>(BBC) 방송 등이 전했다.
자와히리는 “자유를 원한다면 (독재)정권에서 해방돼야 하며, 정의를 원한다면 정권에 보복해야 한다”며 “아랍연맹이나 서구, 터키 등에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의 노력과 희생으로 독재정권을 축출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동시에 “이라크, 요르단, 레바논, 터키 등의 이슬람 무장세력이 떨쳐 일어나 시리아의 형제들을 지원하라”고 촉구해, ‘외세’에 대한 기준이 다른 모순을 보였다.
알카에다가 이미 시리아 사태에 개입하고 있다는 의혹도 잇따른다. 시리아 정부는 지난해 12월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44명이 숨진 2건의 폭탄테러가 알카에다의 소행이라고 주장해왔다. 이슬람 무장세력이 이라크 국경을 넘어 시리아로 들어오고 있다는 관측도 있다. 반면 시리아 야권은 다마스쿠스 테러가 아사드 정권의 소행이라고 반박한다. 전문가들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이 개입할 경우 그렇잖아도 복잡한 시리아 사태가 더욱 혼탁해질 것으로 우려한다.
조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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