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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니제르는 어떤 나라?

등록 2012-06-18 20:13

1인당 국민소득 219위…가난과 기아에 시달려
니제르는 가난한 나라다. 북으로는 사하라 사막을 넘어 알제리와 리비아, 동으로는 차드, 서로는 말리와 부르키나파소, 남으로는 나이지리아 등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니제르와 나이지리아 모두 이 지역을 흐르는 유일한 젖줄인 니제르강에서 국명을 따왔다.

니제르는 1960년 8월 프랑스에서 독립한 뒤 세 번의 쿠데타를 겪었다. 현재 니제르를 통치하고 있는 마하마두 이수푸 정부는 2011년 4월7일 치러진 선거로 선출된 합법적인 정권이다. 서북쪽으로 국경을 맞대고 있는 말리의 내전으로 수만명의 난민이 유입되고 있으며, 북부 사하라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투아레그 반군의 활동으로 내정이 불안하다. 그래도 수도 니아메 주변의 치안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종족은 하우사족(56%)이 대부분이고, 제르마족(22%), 풀라족(8.5%), 투아레그족(8%) 등으로 구성돼 있다. 종족 갈등은 거의 없는 편이다. 공용어는 프랑스어이고 인구의 85%가 이슬람교도다. 금주가 원칙이지만, 500㏄짜리 검은 병에 든 ‘니제르 맥주’를 파는 등 융통성이 있다.

화폐는 프랑스어를 쓰는 서아프리카 9개국의 공용 화폐인 세파(CFA)프랑이다. 이 돈은 1유로에 655.957세파프랑으로 고정돼 있다. 구매력지수(PPP)로 계산한 1인당 국민소득은 800달러(219위)로 세계 최빈국이지만, 대부분의 생필품이 수입품이기 때문에 물가가 만만치 않다. 니아메의 한 슈퍼에서 콜게이트 치약 한개는 1750세파프랑(4000원), 하이네켄 맥주 4개는 3000세파프랑(6800원)이었다.

다른 나라들처럼 축구에 열광하며, 사람들이 점잖아 구걸하는 사람은 있어도 상대의 몸을 건드리며 위협하진 않는다. 외신에 소개되는 것은 지역 주민들을 위협하는 기아가 발생할 때뿐이다. 2011년 니제르의 유엔 인간개발지수(HDI) 순위는 187개국 가운데 186위였다. 길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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