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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오바마 ‘시리아 반군지원’ 올해초 이미 승인

등록 2012-08-02 21:04수정 2012-08-03 08:36

무기 대신 ‘정보기관 협력’ 방식인듯
비군사적 지원에도 8900억달러 배정
지난 2월부터 시리아 사태 중재에 나서왔던 코피 아난 유엔-아랍연맹 공동 시리아 특사가 물러난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2일 아난 특사가 이달 말 물러날 뜻을 밝혔다며 “깊은 감사와 유감”을 나타냈다고 <에이피>(AP) 통신 등이 전했다.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과 직접 면담 등을 벌여왔던 아난의 사퇴는 국제사회의 시리아 사태 평화적 해결 노력이 벽에 부닥쳤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평화적 중재가 점점 어려워지면서 중동과 서구 진영은 최근 반군에 대한 다양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중앙정보국(CIA) 등 미국의 정보기관이 시리아 반정부군을 지원하도록 지시하는 ‘비밀 명령’을 인가했다고 <시엔엔>(CNN) 등이 2일 보도했다.

‘수개월 전’에 내려진 것으로 보도된 이 비밀 명령은 시리아 반군이 아사드 대통령을 몰아낼 수 있도록 미 정보기관들이 광범위한 차원에서 돕는 것인데, 직접적 군사적 지원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리비아 내전이 벌어졌을 때도 정보기관에 같은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익명을 요구한 미 정부 관계자는 “이 명령에 근거해 미국은 터키군이 만든 터키-시리아 국경 지역의 비밀지휘소와 다른 동맹국들과 협력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 통신은 시리아 국경에서 100㎞ 정도 떨어진 터키 남부 도시 아다나 근처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터키가 함께 비밀기지를 건설했다고 최근 보도한 바 있다. 수도 다마스쿠스에서는 반군들이 정부군의 맹공을 받아 일주일 만에 격퇴된 것과 달리, 터키 국경과 가까운 제2의 도시 알레포에서는 반군의 세력이 센 것도 이런 미국과 중동 국가들의 지원 때문으로 보인다.

2일 반군은 처음으로 탱크를 이용해 알레포 인근 공군기지 포격에 나섰다. 비군사적인 부분에 대한 지원도 강화됐다. 미 국무부는 1일 시리아 반군에 대한 ‘비살상자원’ 지원을 위해 2500만달러, 인도적 지원을 위해 6400만달러를 배정했다고 밝혔다. 길윤형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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