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 인근서 닷새간 맹폭 가해
시리아에서 지난해 3월 반정부 봉기가 시작된 이래 최악의 학살 참극이 벌어졌다.
미국 <시엔엔>(CNN) 방송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근처 다라이야에서 200구 이상의 주검이 발견되는 등 25일 하루 동안 440명 이상의 사망이 보고됐다고 26일 보도했다. 또 프랑스 <아에프페>(AFP) 통신은 다라이야에서 25~26일 이틀간 최소한 320구 이상의 주검이 발견됐으며, 최근 닷새간 정부군이 이곳에 맹공을 퍼부은 결과라고 전했다.
반정부 조직인 시리아지역조정위원회(LCC) 대변인은 다라이야가 수도와 가깝고 반정부 시위의 최초 발원지 가운데 한곳이어서 정부군의 집중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아사드 정권은 혁명을 끝낼 유일한 방법이 학살, 학살, 학살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한편, 내전을 피해 인접국으로 피난 간 시리아 난민도 20만명을 넘어섰다. 유엔 난민기구는 터키와 레바논 등 시리아 주변국에서 등록을 마쳤거나 절차를 진행중인 난민의 수가 20만2512명이라고 밝혔다.
전정윤 기자 ggu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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