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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카다피 심복’ 세누시 리비아로 압송

등록 2012-09-06 21:01수정 2012-09-06 22:05

해외 도주하다 모리타니서 체포
리비아를 40여년 동안 철권통치했던 무아마르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의 측근이 리비아에 압송됐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은 5일 카다피의 심복으로 그의 치하에서 여러 반인권 범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압둘라 세누시(62)가 이날 리비아에 압송됐다고 보도했다. 그는 카다피 정권이 붕괴된 뒤 해외로 도주했으나 지난 3월 모리타니에 입국하다 위조 여행서류가 발각돼 체포됐다. 외신들은 세누시가 카다피의 처남인데다 오랫동안 리비아 정보기관의 수장을 맡아 카다피 시절 이뤄진 반인권 범죄를 규명할 수 있는 ‘블랙박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지적하고 있다.

그가 국내외에 악명을 얻은 결정적 계기는 1996년 아부 살림 교도소에서 폭동이 일어나자 1200명에 이르는 재소자들을 중화기 등을 난사해 학살한 사건을 일으키면서부터다. 그는 또 리비아 사태 때 반군의 근거지였던 벵가지 지역을 대상으로 가혹한 공격을 주도한 혐의로 2011년 6월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의해 체포 영장이 발부된 바 있다. 그 외에도 프랑스 정부는 1989년 170여명이 숨진 프랑스 항공기 폭파 사건의 책임을 물어 그에게 종신형을 선고한 바 있다.

리비아 당국은 “세누시가 국제인권 기준에 따라 재판을 받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길윤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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