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시설 인근서 무인기 잔해 수색 중
이란 장비일 경우 사태 확산 가능성
이란 장비일 경우 사태 확산 가능성
이스라엘 공군이 자국 핵시설 인근 상공을 비행하던 미확인 무인항공기(드론)을 격추했다고 밝혔다. 어느 나라의 비행기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는데, 만일 이란 소유라면 문제는 크게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아에프페>(AFP) 통신 등은 이스라엘 공군이 6일 지중해를 통해 자국 영공으로 들어온 드론을 격추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군 대변인은 “드론의 침입 사실을 아침에 발견하고 공군이 오전 10시께 이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현재 군은 드론이 격추된 네게브 사막 인근에서 잔해를 수색하고 있다. 이 드론에 폭발물은 실려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정찰용이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스라엘 쪽은 이 드론이 가자 지구 인근의 지중해에 처음 포착돼 이스라엘 영공으로 날아왔다고 분석하고 있으며, 레바논의 이슬람 무장세력 헤즈볼라가 이란에서 제작한 드론을 날렸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게브 사막은 이스라엘의 핵무기 제조 시설이 있는 곳으로, 누군가가 이 시설을 염탐하기 위해서 날려 보냈을 가능성도 있다. 만약 현재 핵개발 문제로 이스라엘과 극한 대립 상태인 이란이 무인기를 날린 것으로 확인된다면, 두 나라간의 전쟁위기는 한층 고조될 가능성이 높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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