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동·아프리카

팔레스타인의 평화 ‘22일이 고비’

등록 2012-11-20 22:44수정 2012-11-21 08:32

이스라엘, 카이로 정전협상 돌입
미, 클린턴 국무 급파 중재 나서
지난 14일부터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폭격중인 이스라엘은 20일 지상군 투입을 유보하고 이집트가 중재하는 정전협상을 시작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을 급파해 정전 중재에 나섰다.

전날 밤 각료회의에서 이집트가 제안한 휴전안을 논의한 이스라엘 정부는 22일까지 시한으로 카이로에서 열리는 정전협상에 임하겠다고 이스라엘 관리들이 밝혔다. 이스라엘은 정전협상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가자지구에 지상군 투입을 유보하겠다고 한 관리가 전했다고 <비비시>가 보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기도 베스터벨레 독일 외무장관과 회담 뒤 성명을 통해 “외교적 해결을 선호한다”면서도 군사작전 확대를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정전협상이 실패할 경우 지상군 투입을 감행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가자지구 분쟁은 이스라엘이 정전협상 시한으로 설정한 22일을 기점으로 확전이냐 정전이냐의 기로에 설 것으로 보인다.

클린턴 국무장관은 오바마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 수행을 중단하고 중동 지역으로 급파됐다. 클린턴 장관은 네타냐후 총리,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을 차례로 만나 정전협상을 중재할 예정이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을 자위권 행사로 옹호하면서도 지상군 투입에는 반대한다고 이스라엘에 전했다. 한편 미국은 이스라엘 거주 미국인의 대량 탈출사태에 대비해 수륙양용 미군 함정 3척을 급파했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