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고등판무관실 발표
두해 가까이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 내전의 사망자가 6만명을 넘어섰다고 유엔이 밝혔다.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은 2일 성명을 발표하고 시리아 내전의 사망자가 최소 6만명을 넘겼다고 발표했다. 이는 그동안 바샤르 아사드 정권에 저항해온 활동가들이 집계한 4만5000명을 훌쩍 넘어서는 수다. 시리아 내전의 사망자는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유엔 인권고등판무관실의 나바네템 필레이 판무관은 이날 성명에서 지난 11월까지 적어도 5만9648명의 사망자에 대해 이름과 날짜, 장소까지 확인했고, 현재 사상자 증가 양상을 볼 때 6만명이 넘어섰다고 확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11년 4월부터 시작된 반정부 시위 이래 22개월간 사망자가 6만명이나 된다는 것은 예상보다도 훨씬 높은 숫자이며, 매우 충격적이라고 덧붙였다. 판무관실 대변인은 <에이피>(AP) 통신에 알려지지 않은 사망자까지 더하면 그 숫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리아 내전 사망자는 사태 초기 한달에 1000여명 수준에서 내전이 격화되면 한달에 5000명 정도까지 치솟은 상태다. 2일에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반군 점령지에 정부군이 공중폭격을 가해 10여명이 숨졌다.
이형섭 기자 sub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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