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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미-영-독 ‘프랑스의 말리 내전 개입’ 돕기로

등록 2013-01-14 20:54수정 2013-01-14 22:31

무인정찰기·수송기 등 파견 약속
프랑스가 자국민 보호와 급진 이슬람세력 확대 방지를 명분으로 아프리카 말리에서 군사 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영국도 프랑스 지원에 나섰다.

로랑 파비위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13일 “미국이 무인정찰기를 포함한 통신과 수송 분야에서 지원을 약속했다. 영국도 C-17 군 수송기 두대를 보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도 니제르가 500명의 병력 파견을 약속하는 등 부르키나파소, 세네갈, 나이지리아 등도 수백명의 병력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독일도 수송, 의료 분야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도 프랑스의 개입을 지지했다. 프랑스는 14일 말리 문제를 논의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소집을 요청했다.

프랑스군은 나흘째 말리 북부를 장악하고 있는 반군의 병참 기지인 디아발리와 가오, 키달 등을 폭격했다. 알카에다와 연계된 반군은 프랑스만큼의 면적을 장악하고 있다. 프랑스군은 수도 바마코와 몹티에 400~550명의 지상군도 투입했다. 하지만 14일 말리 반군은 북부의 디아발리를 점령했다. 장이브 르드리앙 국방장관은 “반군이 첨단장비로 잘 무장돼 있다. 서부 전선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민간인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첫 폭격지인 코나에서는 어린이 3명을 포함해 11명이 숨졌다고 시 당국이 발표했다. 이 어린이들은 쏟아지는 폭탄을 피하려 강물에 뛰어들었다가 익사했다.

가오의 반군 지도자 가운데 한명인 오마르 하마하는 <에이피>(AP) 통신에 “프랑스군이 파괴한 것은 단지 시멘트 덩어리일 뿐이다. 전세계 프랑스인 누구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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