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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쿠르드 반군 ‘2년 억류’ 터키군 석방

등록 2013-03-13 22:53수정 2013-03-14 08:32

장교·사병 등 8명 무사히 인계
‘내전 종식’ 평화협상 탄력 예상
쿠르드 반군이 2년여 동안 억류했던 터키군 장교와 사병 등 8명을 석방했다고 <에이피>(AP) 통신 등이 13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30년 동안 계속되어온 쿠르드 반군과 터키 정부군 간의 내전 종식을 위한 평화 협상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터키 의회에 진출한 쿠르드평화민주당(BDP)은 쿠르드 반군이 소속된 쿠르드노동자당(PKK)이 이날 석방한 인질 8명을 무사히 인계받았다고 밝혔다. 압둘라 귈 터키 대통령은 “오랜 기간 타국에 억류된 채 소식조차 듣지 못했던 우리의 형제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고 터키 국영통신 <아나톨리아>는 전했다. 이들의 석방에는 쿠르드평화민주당의 중재가 큰 구실을 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인구 3000만명에 이르는 쿠르드족은 독립국가를 세우지 못한 소수민족 중 세계 최대 규모이며, 이 중 절반이 터키 남부의 쿠르디스탄에 살면서 분리독립을 요구하고 있다. 쿠르드 반군은 1984년부터 터키군에 대항해 무장 항쟁을 계속했으며 이 과정에서 4만5000여명이 숨졌다.

터키 정부와 쿠르드노동자당은 지난해 말 정전 협상을 시작했으며, 올해 초 터키에 수감중인 쿠르드족 반군 지도자 압둘라 외잘란이 다음달 정전을 선언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등 협상에 큰 진전을 보이고 있다.

이춘재 기자 c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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