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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시리아 반군 ‘온건파’ 의장 사퇴…분열 심화

등록 2013-03-25 20:39수정 2013-03-25 22:26

국가연합 카팁, ‘강경파와 갈등’ 탓
시리아 반정부 진영의 통합체인 ‘시리아국가연합’(SNCORF) 의장인 무아즈 알 카팁(53)이 24일 사퇴를 선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지난해 11월 의장으로 선출된 카팁이 넉달 만에 사퇴한 것은 반정부 세력 내 극심한 갈등 탓으로 보인다.

이슬람 수니파 성직자로 온건 성향인 카팁은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에게 협상을 제의하는 등 무력에 의존하지 않는 해결책을 모색해왔지만, 이는 현장 전투에서 선전하고 있는 이슬람주의 살라피스트 그룹 등 강경파와 갈등을 일으켰다. 자신과 사이가 좋지 않은 무슬림형제단과 카타르의 지원을 받는 갓산 히투가 반정부군의 점령 지역을 지휘하는 과도정부 임시총리에 선출된 것도 카팁의 사퇴 결심을 앞당긴 변수로 해석된다. 하지만 시리아국가연합의 주력 부대인 자유시리아군(FSA)이 절차상 문제점을 들어 히투의 대표성도 인정하지 않고 있어 시리아 반정부 진영은 사분오열된 상황이다.

한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중동 순방을 마치고 귀국하던 길에 24일 이라크를 깜짝 방문했다. 그는 이날 이라크의 누리 말리키 총리를 만나 이란 비행기가 이라크의 영공을 통과해 시리아로 무기를 공급하는 것을 눈감아주고 있다고 비난하며 이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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