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회의서 일정 합의못해
로이터 “아사드정권 참여 이견 때문”
로이터 “아사드정권 참여 이견 때문”
다음달 열릴 것으로 보였던 시리아 평화회의가 8월 이전엔 개최되지 못할 것이라고 <로이터> 등 외신이 18일 보도했다.
영국 북아일랜드 로크에른에서 열린 주요 8개국(G8)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18일 각 정상들은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시리아 유혈사태의 조기 종식을 위해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평화회의를 열겠다”고 밝혔다. 또 수백만명으로 추산되는 시리아 국내외 난민 지원을 위해 15억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바샤르 아사드 시리아 정부 쪽이 평화회의 테이블에 앉아선 안 된다는 서방 국가들의 주장은 공동성명에서 빠졌다. 대신 “시리아의 모든 정파가 합의하는 과도정부 출범 방안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들어갔다. 애초 다음달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릴 것으로 보였던 평화회의 일정에 대해서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로이터>는 익명의 고위 취재원의 말을 따서 “아사드 정권을 평화회의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미국 등 서방과 아사드 정권을 외교적·군사적으로 후원해온 러시아의 의견 차이로 인해, 시리아 평화회의가 8월 전에 열리긴 힘들게 됐다”고 전했다.
안수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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