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그리스 동북쪽 항구도시 테살로니키에서 열린 신나치 반대 집회에서 한 참석자가 팔레스타인 전통 두건인 케피야를 두르고 있다. 극심한 경제위기 속에 구제금융 대상국으로 전락한 그리스에선 최근 외국인을 겨냥한 폭력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18일엔 파시즘 반대 운동에 적극 참여해 온 가수 파블로스 피사스(34)가 신나치 성향의 ‘황금새벽당’ 당원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지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 정당은 지난해 총선에서 약 7%의 지지율을 올리며 원내 진출에 성공했다. 당시 황금새벽당이 내건 으뜸 구호는 “거리에서 쓰레기(외국인과 이민자)를 쓸어버리자”였다. 테살로니키/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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