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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속보] 넬슨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 타계

등록 2013-12-06 07:59수정 2013-12-06 08:23

27년간의 옥살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첫 흑인대통령. 남아공 민주화의 상징이자 자유를 향한 길고도 먼 여정을 걸어온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이 5일(현지 시각) 95살을 일기로 타계했다.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그가 평화 속에 잠들었다”며 “남아공의 위대한 아들을 잃었다”고 만델라 전 대통령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만델라는 지난 6월 지병인 폐 감염증이 재발해 병원해 입원했다가 약 3개월 뒤인 9월 퇴원했으나 요하네스버그 자택에서 의료진의 진료를 계속 받아왔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3월에도 폐렴으로 입원치료를 받다 퇴원하는 등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왔다. 그가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대회가 마지막이었다.

남아공의 첫 흑인 대통령으로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만델라는 용서와 화합의 정신을 실현해왔다. 1918년 남아공 동남부 음베조에서 마을 족장의 아들로 태어난 만델라는 백인 정권의 아파르트헤이트(흑백차별) 정책에 맞서 ‘아프리카민족회의’(ANC)를이끌며 투쟁하다 투옥돼 무려 27년 동안 옥살이를 했다. 남아공 백인정권은 1990년 만델라를 출소시키고 ANC도 합법조직으로 인정했다. 만델라는 인종 차별 철폐를 위해 노력한 공로로 지난 1993년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했으며, 이듬해인 1994년 남아공 최초의 민주선거를 통해 첫 흑인 대통령이 됐다.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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