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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이라크 TV방송국 폭탄테러…언론인 5명 사망

등록 2013-12-24 08:20

티크리트 방송국에 자살폭탄 공격
직원 5명 부상…범인 4명 모두 숨져
이라크에서 테러로 인한 언론인들의 희생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23일에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북쪽에 있는 한 지방 텔레비전 방송국에 무장괴한들이 자살폭탄 테러를 가해 최소 언론인 5명이 숨졌다.

<아에프페>(AFP) 통신은 이날 이라크 경찰 당국의 말을 따, 4명의 무장괴한이 살라헤딘주의 주도인 티크리트에 있는 위성텔레비전 방송국에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했다고 보도했다. 이 테러로 살라헤딘 보도국장과 광고 편집자, 프로듀서, 뉴스진행자, 자료담당자 등 모두 5명이 사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보도를 보면, 테러범들은 폭탄을 실은 차량으로 방송국 건물에 공격을 가한 뒤 건물로 진입을 시도했다. 테러범 가운데 2명은 폭탄이 터지면서 사망하고 나머지 2명은 보안요원들에 의해 사살됐다. 폭탄테러에 의해 방송국 직원 5명도 부상했다.

이번 폭탄테러는 지난 16일 무장괴한들이 티크리트 시의회 청사를 공격해, 의회 직원 1명과 경찰 2명이 희생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일어났다.

통신은 “최근 이라크에서 일어나고 있는 폭력은 이 나라가 종파갈등에 따른 야만적인 살해 시대를 벗어난 2008년 이후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며 “이라크 경찰과 의료기관을 통해 자체 추정한 수치로 보면 2008년 이후 지금까지 6650명 이상이 희생됐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들어 테러 등에 의한 언론인 희생자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아에프페> 통신은 “최근 석달 동안에만 이라크에서 최소 12명의 언론인이 희생됐다”며,“언론 자유의 결핍과 테러에 의한 언론인 희생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이라크 정부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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