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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정부, 리비아 피랍 코트라 무역관장 안전 확인

등록 2014-01-21 09:52수정 2014-01-21 10:23

“정치적 목적의 테러 행위라고 예단할 상황은 아니다”
리비아에서 무장괴한에 의해 납치된 한석우 코트라 트리폴리 무역관장의 안전이 확인됐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21일 기자들과 만나 “피랍자 신변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피랍된지 만 이틀이 된 이번 납치 사건의 배경과 관련, “어떤 가능성에대해서도 열어놓고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도 “현재로서는 정치적 목적의 테러행위라고 예단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정부는 한 무역관장의 안전을 확인한 경위나 현재 소재, 납치세력과의 접촉 여부 등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다.

그러나 정부가 한 무역관장의 안전을 확인했다고 밝힘에 따라 정부와 납치세력간의 직간접적인 접촉이 시작된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아직 납치를 주장하는 테러단체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납치가 금품을 목적으로 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아직 한 관장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납치범이 누구인지, 어떤 목적으로 납치했는지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번 사태의 조기 해결을 위해 주리비아 한국대사관을 통해 리비아 정부는 물론 지역 사회의 비공식 조직 등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리비아에서 납치 문제를 경험한 국가 및 리비아 인접국가 등과도 관련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리비아 내부 사정에 밝고 여러가지 풍부한 접촉선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 인근국 및 주요 우방과 긴밀히 정보를 공유하면서 필요한 협조를 제공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는 리비아 인근 지중해 몰타에 사는 한 관장의 부인과 자녀들, 서울에 사는 부모에게 지금까지의 상황을 설명하고 모든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

한 관장은 19일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20일 오전 0시30분)께 퇴근하던 중 트리폴리 시내에서 개인화기 등으로 무장한 괴한 4명에 의해 납치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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