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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이스라엘 공습에 가자 사망자 300명 넘어…동맹국도 우려

등록 2014-07-19 17:36

18일 새벽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의 시파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진이 이스라엘군의 포격으로 다친 여자 어린이를 치료하고 있다. 열흘에 걸친 무차별 공습 끝에 이스라엘군은 전날 밤 10시38분께 지상군 병력을 투입해 가자지구 전면 침공에 나섰다. 가자시티/AP 연합뉴스
18일 새벽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의 시파병원 응급실에서 의료진이 이스라엘군의 포격으로 다친 여자 어린이를 치료하고 있다. 열흘에 걸친 무차별 공습 끝에 이스라엘군은 전날 밤 10시38분께 지상군 병력을 투입해 가자지구 전면 침공에 나섰다. 가자시티/AP 연합뉴스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희생자가 300명을 넘어서자 이스라엘 동맹국들도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다.

 이스라엘군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밤부터 가자에 지상군을 투입하고 공습을 지속하면서 지금까지 팔레스타인인 65명이 숨졌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팔레스타인 관리의 말을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이 가운데 최소 15명은 18세 미만이다.

 지난 8일부터 이날로 12일째 이어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최소 307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는 2천260명에 달했다.

 사상자 다수는 민간인들이라고 가자 당국은 밝혔다.

 AP통신은 사망자 중 71명이 18세 미만의 청소년이며 이 가운데 48명은 13살이 안 된 어린이라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전날 밤 가자에 있는 하마스측의 로켓 발사장 21곳을 포함해 150여곳을 타격했다.

 이스라엘에서도 군인 1명이 숨졌으나 현지 언론은 아군 포격에 따른 사망이라고전했다.

 가자에서 사상자가 급증하자 이스라엘의 동맹국도 우려를 표시하고 나섰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한 전화통화에서 가자에서 무고한 인명 피해와 사태 악화 위험에 우려를 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이 사태에서 민간인 사상자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계속 접근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이스라엘 자위권에 대한 지지를 강조하며 가자에서 이스라엘의 지상 작전을 직접 비판하지는 않았다.

 제프리 펠트먼 유엔 정무담당 사무차장은 이스라엘을 향한 로켓 포탄 발사를 비판하면서도 “이스라엘이 과도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럽연합(EU)도 사태악화를 매우 염려하고 있다며 양측에 휴전을 촉구했다.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은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을 비난하면서 즉시 공격을 중단하고 이집트가 중재한 휴전안을 따르라고 촉구했다.

 압바스 수반은 프랑스에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중재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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