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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국경없는의사회 “에볼라 통제에 6개월 걸린다”

등록 2014-08-15 23:19수정 2014-08-15 23:36

국경없는의사회(MSF)는 15일(현지시간) 서아프리카에서 창궐하는 에볼라 바이러스를 통제하려면 6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열흘간 서아프리카 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온 조안 리우 MSF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에볼라가 우리가 대응할 수 있는 능력보다 더 빠르게 전염되고 상황이 더욱 악화하고 있다”며 “내 느낌엔 6개월은 지나야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에볼라를 통제할 수 있는 시간에 대해 우리는 몇 주 단위가 아니라 몇 개월 단위로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수개월 더 봉사를 더 해야 하며, 나는 낙관적으로 최소한 6개월이라고 말하는 것”이라 설명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그는 “(발병지역 상황이) 전쟁과 같았다”며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전염을 잡지 못하면 서아프리카 지역을 절대 안정시킬 수 없을 것”이라며 세계보건기구(WHO)의 선도적 역할을 촉구했다.

 WHO 집계에 따르면 11일 현재 라이베리아의 에볼라 사망자는 355명으로 기니(377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WHO는 이에 앞서 에볼라 바이러스 피해규모가 실제보다 과소평가된 것 같다며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자체 평가를 내리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다른 국제기구 등과 공조해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편 스위스 로잔에 있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날 WHO의 권고 규정에 따라 중국 난징에서 개막하는 제2회 유스 하계올림픽 일부 종목에 참가한 서부 아프리카 등 에볼라 바이러스 발병 국가 출신 선수들을 출전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IOC와 대회 조직위원회는 해당 선수의 국적과 이름은 공개하지 않은 채 격투기 종목 선수 2명과 수영 종목의 선수 1명이 출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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