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슬림인 신랑 마흐무드 만수르(26)와 유대인인 신부 마랄 말카(23)가 17일 결혼식을 앞두고 이스라엘 텔아비브에 있는 만수르의 집에서 친구와 가족들의 축복을 받으며 춤을 추고 있다. 이스라엘 극우 세력이 “아랍인에게 죽음을”이라고 외치며 살해 협박을 하는 가운데서도 무슬림 남성과 유대인 여성은 이날 결혼식을 올렸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무차별 폭격으로 양쪽의 적대감이 극에 이른 상황도 종교와 민족을 초월한 사랑을 막지는 못했다.
텔아비브/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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