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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태형 1000대’ 사우디 인권운동가의 옥중서신

등록 2015-03-29 18:53

사우디아라비아 블로거이자 인권운동가인 라이프 바다위
사우디아라비아 블로거이자 인권운동가인 라이프 바다위
‘이슬람 배교죄’ 바다위
“내 의견 표현했다는 이유로…”
내달 1일 독일서 책 출간
이슬람 배교죄로 태형 1000대 등의 중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블로거이자 인권운동가인 라이프 바다위(사진)의 책이 새달 1일 독일에서 출간된다고 주간지 <슈피겔>이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책에 실리는 그의 첫 옥중서신에서 바다위는 지난 1월 처음으로 50대 매질을 당할 때 신은 위대하다고 외치는 군중에 둘러싸여 있었고, 그는 기적적으로 이 태형을 견딜 수 있었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바다위는 매주 금요예배가 끝나면 50대씩 매를 맞는 것으로 선고받았다. 바다위는 이 편지에서 “단지 내가 내 의견을 표현했다는 이유만으로 이런 모든 끔찍한 고통이 닥친 것”이라며 자신의 처벌이 부당하다는 점을 밝혔다.

<슈피겔>은 바다위의 부인 엔사프 하이다르를 인용해 바다위의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고 전하고, 그가 고혈압과 과중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고도 밝혔다.

사우디 법원은 지난해 5월 무함마드와 고위 성직자를 조롱하는 웹사이트를 만들어 이슬람을 배교했다며 바다위에게 태형 1000대와 징역 10년에 벌금 100만리얄(약 2억9000만원)의 중형을 선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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