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아프가니스탄 카불 동쪽 자랄라바드의 한 은행 부근에서 발생한 자살폭탄테러로 부상을 당한 한 남성이 휴대전화기로 전화를 걸려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부상자 중 상당수는 위독한 상태
아프가니스탄 동부 낭가르하르주 잘랄라바드시에서 18일(현지시간) 오전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33명이 숨지고 100명 이상이 다쳤다.
아마드 지아 압둘자이 낭가르하르주 대변인은 “범인은 폭탄을 실은 오토바이를 타고 급여를 타기 위해 은행 바깥에 모여 있던 군인과 민간인 등 군중으로 돌진했다”며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 중 상당수는 위독한 상태”라고 말했다.
사고가 난 은행은 유동인구가 많은 상업지구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첫 번째 폭발에 이어 잘랄라바드의 한 사원 근처에서 두 번째 폭발이 발생했으나 부상자는 없었다.
세 번째 폭발도 있었지만 이는 첫 번째 폭탄테러 현장 주변에서 폭발물을 발견한 군이 안전하게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을 자신들의 소행으로 주장하는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카불·잘랄라바드=AP·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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