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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이집트, 축구장 최악 난투극 11명 사형선고

등록 2015-04-19 23:35

이집트 법원이 2012년 프로축구 경기장에서 발생한 참사와 관련한 재심에서 난투극에 가담한 축구팬 11명에게 19일 사형을 선고했다.

지난해 1월 이뤄진 1심 판결에서는 21명이 사형을 선고받았다.

이후 항소심 법원은 1심 법원에 21명의 사형 선고자를 포함해 73명의 피고인에 대한 재심 명령을 내렸다.

피고인 73명 가운데 경찰관 9명과 축구클럽 관계자 3명을 뺀 61명은 축구팬이다.

이들은 2012년 2월 이집트의 지중해 연안 도시 포트사이드에서 열린 알 마스리와 알 아흘리의 경기가 끝난 후 일어난 폭력 사태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기가 끝난 뒤 양팀 팬들이 경기장에 난입하는 바람에 74명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치는 불상사가 벌어졌다.

재심을 맡은 법원은 이날 안전상 이유로 유족과 피고인 가족들의 재판 방청을 제한했다.

지난해 첫 판결이 나왔을 당시 포트사이드에서 판결에 불만을 품은 피고인 측 가족들과 성난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해 16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친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

피고인들에 대한 최종 판결은 오는 5월 30일 내려진다.

법원의 사형선고는 이슬람 율법 해석의 최고 권위자인 '그랜드 무프티'의 최종 확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

(카이로 AP·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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