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4일 사우디아라비아 성지 메카에서 열린 성지 순례 모습. AFP 연합
사우디아라비아 성지 메카 외곽의 미나에서 24일 열린 이슬람 성지순례(하지) 행사에서 대형 사고가 발생해 최소 150명이 압사하고, 390명이 부상했다고 AP와 AFP통신 등이 사우디 국영 TV 등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우디 민방위대는 트위터를 통해 현재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세계에서 수십만 명의 순례자들이 참가했다.
이번 사고는 앞서 지난 11일 메카의 그랜드 모스크 증축 공사 현장에서 대형 크레인이 강풍에 무너져 최소 107명이 사망하고 230여명이 부상한 지 보름만에 발생한 또다른 대형 참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