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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살만 국왕, 사우디에 재앙” 왕족까지 부글부글

등록 2015-09-29 20:15수정 2015-09-29 20:17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국왕. 사진 AP 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의 살만 국왕. 사진 AP 연합뉴스
가디언, 초대 국왕 손자 편지 공개
통치력 불안…‘왕실 쿠데타’ 주문
‘흔들리지 않는 왕국’ 사우디아라비아의 왕가 내부에서 국왕 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디언>은 28일 사우디 초대 국왕인 압둘아지즈 이븐 사우드의 손자이자 왕실 내 서열이 높은 왕자가 보내온 2통의 편지를 공개하며, 유례가 없는 사우디 ‘왕실 쿠데타’ 주장을 전했다.

왕자는 올초 국왕에 오른 살만 빈 압둘아지즈의 통치력에 대한 사우디 왕가 내 불안감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그는 “(살만) 국왕이 안정적인 상태가 아니며 현실적으로 왕의 아들(무함마드 빈 살만)이 왕국을 통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의 삼촌 4~5명이 곧 모여 (국왕 교체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왕자는 “부족장 등 온갖 부류의 사람들이 (국왕 교체를) 무척 세게 밀고 있다”면서 이들은 국왕 교체 없이는 “나라에 재앙이 덮칠 것이라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살만 국왕은 즉위 때부터 파킨슨병 또는 치매를 앓고 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79살의 고령이 국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도 잇따랐다.

편지를 쓴 왕자는 초대 국왕 이븐 사우드의 아들 등 현재 살아있는 13명의 유력 왕자들, 특히 탈랄, 투르키와 아흐메드 빈 압둘아지즈를 향해 ‘단결해 왕실 쿠데타를 성사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지은 기자 mira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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