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4일 사우디아라비아 성지 메카에서 열린 성지 순례 모습. AFP 연합
AP 자체 집계수치 공개…성지순례 사상 최악 사고 기록
사우디아라비아의 이슬람 성지 메카에서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정기 성지순례 도중 벌어진 압사 사고의 사망자가 최소 2천110명이라고 AP통신이 19일 자체 집계해 보도했다.
그간 사우디 정부가 공식 발표한 인명피해는 사망자 769명, 부상자 934명이었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는 성지순례와 관련된 사건·사고 중 지금까지 최악의 참사로 기록된 1990년 압사사고(1천426명)보다 684명 더 많다.
앞서 AP통신은 9일 각국 정부의 사상자 발표치를 취합한 결과 이번 참사의 사망자 수가 최소 1천399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란 정부 관계자들은 참사가 난 직후부터 사망자가 2천명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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