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중동·아프리카

“인내심 외교가 비핵 최선”

등록 2016-01-17 19:59

이란 경제제재 전격 해제

국제사회 “평화 진전” 환영
미 공화는 해제 조처 비난
1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전해진 이란 제재 해제 결정에 국제사회는 일제히 환영과 기대감을 나타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이날 대변인을 통해 낸 논평에서 “이번 성취는 대화와 인내심 있는 외교가 핵무기 비확산에 대처하는 최선의 길임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유럽 국가들도 “인내심, 꾸준한 외교, 어려운 실무가 합의 이행의 결실을 맺었다”(영국), “평화와 안보 이행의 중대한 진전”(프랑스), “외교의 역사적 성공이 다른 위기와 분쟁의 해소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독일)며 반겼다.

미국 정치권에선 반응이 갈렸다.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트위터에 “이번 희소식은 세계의 불안정한 지역에서도 외교가 통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는 글을 올렸다. 반면, 힐러리 클린턴은 성명에서 “내가 대통령이 되면 이란의 행동을 불신하고 검증할 것”이라며, 이란의 탄도미사일 실험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오바마 정부에 요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공화당 쪽은 하나같이 비난 입장을 내놨다. 폴 라이언 하원의장은 “하원은 이란 핵합의안을 부결했었다”며 “이란 핵무장을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선 경선 후보는 “이란은 제재 해제로 1500억달러의 공돈(동결자산)을 주웠으며, 이는 이란이 계속 핵개발을 하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일준 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1.

트럼프 ‘호주 관세 예외’에 일본 “우리 철강·알루미늄도” 기대감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2.

‘누가 뭐래도 내가 실세’...트럼프 앉혀두고 오벌오피스에서 브리핑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3.

트럼프, 요르단 국왕에 대놓고 “미국이 가자지구 가지겠다”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4.

D-30, 트럼프 철강 관세 실행 …BBC “한국도 영향 불가피”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5.

“이혼해도 가족”…데미 무어, 치매 브루스 윌리스 매주 찾아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