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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소말리아서 여객기 폭발…극단 이슬람조직 소행 의심

등록 2016-02-04 19:34수정 2016-02-04 21:28

이륙 15분만에 날개 부근 구멍
떨어진 승객 1명 시신 발견
미국 소식통 알샤밥에 혐의
소말리아에 근거지를 둔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조직 알샤바브가 여객기를 폭발시키려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지난 2일 지부티의 국적기인 다알로 항공의 여객기 A321편은 승객과 승무원 74명을 태우고 소말리아의 모가디슈 공항에서 지부티로 향했다. 여객기는 이륙한 지 15분 만에 3000m 상공에서 폭발음과 함께 오른쪽 동체 날개 부근에 구멍이 났고, 동시에 승객 한 명이 구멍 밖으로 떨어져 나갔다. 사고 뒤 다알로 항공은 자사 누리집을 통해 “조종사는 폭발 직후 모가디슈 공항으로 회항했으며, 한 명의 승객이 사라졌고 두 명의 승객은 가벼운 부상으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모가디슈 공항의 경찰 관계자는 승객의 주검으로 추정되는 55살 남성의 주검이 모가디슈 북쪽으로 약 30㎞ 떨어진 마을에서 발견됐다고 전했다.

현재 소말리아는 외국 전문 기술자들을 포함한 조사단을 꾸려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번 폭발 사고를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힌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로이터> 등 외신들은 3일 미국의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조사단이 폭발 배후로 알샤바브를 의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조사단이 비행기 내부에서 폭약이 터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감식 과정에서 폭약의 흔적을 찾았지만, 오류일 가능성도 있어 더 정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번 사고의 배후로 의심을 받고 있는 알샤바브는 알카에다 연계조직으로, 소말리아를 근거지로 활동하고 있다.

황금비 기자 with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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