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수송기가 시리아에서 추락해 승무원 6명과 탑승자 26명 전원이 사망했다고 <데페아>(DPA) 통신이 러시아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시리아 라카티아주에 있는 러시아 공군기지에서 An-26 수송기의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초기 보고를 보면 기술적 결함에 의한 사고 같다고 설명했다. 사고 비행기가 공격을 받는 상황은 아니었다고 했다.
러시아군은 시리아에서 바샤르 아사드 정부를 지원하는 군사 작전을 벌여왔다. 지난달 4일에는 시리아 반군이 러시아 공군의 수호이-25 전투기를 격추시켰다. 조종사는 낙하산으로 탈출했으나 반군과 교전하다 사살됐다.
이본영 기자
ebo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