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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중동·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무장단체 공격으로 최소 138명 사망

등록 2021-06-06 15:02수정 2021-06-06 15:29

극단주의 이슬람단체 공격 빈발하는 곳
대통령 “야만적 공격” 사흘간 애도 기간 선포
지난해 부르키나파소 북부 도리에서 부르키파나소 군인이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 공격으로 집을 잃은 이들을 위한 임시 거주지에서 경비를 서고 있다. AFP 연합뉴스
지난해 부르키나파소 북부 도리에서 부르키파나소 군인이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 공격으로 집을 잃은 이들을 위한 임시 거주지에서 경비를 서고 있다. AFP 연합뉴스

아프리카 서부 부르키나파소에서 무장 세력 공격으로 최소한 138명 이상이 숨졌다.

부르키나파소 북동부 야그하주에서 지난 4일 밤(현지 시각) 부터 5일까지 무장 세력이 급습해 주민 최소한 138명을 죽이고 주택 다수가 불에 탔다고 <아에프페>(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통신은 익명의 당국자가 5일 저녁 “주검들이 새로 발견되고 있다. 잠정적으로 사망자가 138명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야그하주는 사하라 사막 주변 사할 지대에 있다. 사할 지대는 극단주의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등과 연계된 무장단체 공격이 빈발하는 곳이다. 사할 지대에서는 2015년께부터 극단주의 무장단체 공격이 빈발했는데, 처음에는 말리에서 피해가 발생했고 이후 부르키나파소 등 다른 지역으로도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부르키나파소에서만 지금까지 수천명이 사망하고 114만명 이상이 삶의 터전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피해는 이 지역에서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단체 활동이 활발해진 지난 2015년 이후 최악의 피해라고 당국자들이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무장단체는 아직 없다.

로크 마크 크리스티앙 카보레 부르키나파소 대통령은 “야만적 공격”이라고 규탄하며 “유족들에게 애도의 뜻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부르키나파소 정부는 사흘간의 애도 기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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