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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미 공군 “중국 우주능력, 미국 앞지를 수도”

등록 2021-12-06 10:32수정 2021-12-06 21:16

우주사령부 부사령관 <폭스 뉴스> 인터뷰
중국 선저우 13호가 16일 고비사막 주취안 위성발사장에서 발사되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
중국 선저우 13호가 16일 고비사막 주취안 위성발사장에서 발사되고 있다. 신화 연합뉴스

중국의 우주능력이 급격히 빨라지고 있어 미국을 앞지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미 공군 우주사령부의 데이비드 톰슨 부사령관은 5일(현지시각) 폭스뉴스에 출연해 중국의 우주 분야에서 “공격적으로 움직인다”며 미국이 적절한 조처를 하지 않으면 10년 안에 중국이 우주 분야에서 세계 제일의 초강국이 되어 “믿을 수 없는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여전히 첨단 분야에서 세계 제일”이지만, 중국이 현재 미국보다 2배 많은 위성을 우주로 발사하는 등 “믿을 수 없는 속도로 움직이고 있다. 그들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우리는 우리의 접근 방식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우주에서 미국을 위협하는 방법과 관련해선 “그들은 우주에 공격 로봇을 갖고 있고, 전파 교란 공격이나 첨단감시장비를 순간적으로 마비시키는 레이저 대즐러 공격을 할 수 있다. 또 사이버 공격 능력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톰슨 부사령관은 중국이 2007년 위성요격 실험을 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현재 그리고 미래에 우리가 다뤄야 할 심각한 위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값싼 저비용 소형위성을 대규모로 쏘아올려 이전의 값비싼 고성능 위성의 역할을 효과적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톰슨 부사령관은 앞서 다른 자리에서도 미국이 극초음속미사일 경쟁에서 중국과 러시아에 뒤처져 있다며 적극적인 대책을 주문한 바 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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