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국제 아시아·태평양

뉴질랜드 국회 여성이 절반 넘었다…세계 여섯번째

등록 2022-10-27 11:21수정 2022-10-27 11:29

쿠바, 니카라과, 멕시코, 아랍에미리트, 르완다도 과반
전 세계 193개국 평균 비율은 26.4%, 한국은 19%
25일(현지시각) 뉴질랜드 노동당 소라야 페케-메이슨 신임 의원이 의회에서 첫 연설을 하며 미소 짓고 있다. 페케-메이슨 의원의 합류로 뉴질랜드 의회 구성은 여성 60명, 남성 59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많게 됐다. 웰링턴/AP 연합뉴스
25일(현지시각) 뉴질랜드 노동당 소라야 페케-메이슨 신임 의원이 의회에서 첫 연설을 하며 미소 짓고 있다. 페케-메이슨 의원의 합류로 뉴질랜드 의회 구성은 여성 60명, 남성 59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많게 됐다. 웰링턴/AP 연합뉴스

뉴질랜드 국회가 ‘여성 과반’이 됐다. 전 세계적으로 여성과 남성 의원 수가 같거나 여성이 더 많은 나라는 뉴질랜드를 포함해 여섯 곳이다.

26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뉴질랜드 국회의원 성별 구성이 여성 60명, 남성 59명으로 여성이 1명 더 많은 과반이 됐다. 노동당 소속 여성 소라야 페케-메이슨이 아일랜드 대사직을 하기 위해 사임한 남성 의원의 후임으로 왔고, 또 다른 남성 의원이 사임하면서 성비가 뒤집혔다.

페케-메이슨 의원은 25일 “나에게도 특별한 날이기도 하지만, 뉴질랜드에도 역사적인 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동료 의원인 니콜라 윌리스도 “내 딸들이 여성이 공공 생활에서 평등하게 대표되는 것이 일상적인 나라에서 자라게 된 것이 매우 기쁘다. 멋진 일이다”고 말했다. 임금 평등을 언급하며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평가한 의원(마라마 데이비드슨)도 있었다.

<에이피>(AP) 통신은 “뉴질랜드가 역사적으로 여성 대표성이 강한 나라”라고 평가했다. 뉴질랜드는 1893년에 세계에서 처음으로 여성에게 투표권을 준 나라이고, 현재 총리도 여성인 저신다 아던이다. 아던은 세번째 여성 총리다.

현재 지구 상에서 여성 의원이 절반 이상인 국가는 쿠바, 니카라과, 멕시코, 아랍에미리트, 르완다, 뉴질랜드 등 여섯 곳이다. 절반에 약간 못 미치는 나라로는 아이슬란드, 그레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있다. 전 세계 193개 나라의 평균 여성 의원 비율은 26.4%, 한국은 19%이다.

다만 뉴질랜드 의회의 여성 과반이 계속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에이피> 통신은 “여론조사를 보면 내년 총선에서 여성 의원의 비율이 적은 보수당이 더 많은 표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성 과반이 “일시적으로 끝날 수 있다”고 전했다.

조해영 기자 hych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국제 많이 보는 기사

“곰이 벤츠 덮쳐서” 타낸 보험금 2억...어설픈 그 곰의 실체 1.

“곰이 벤츠 덮쳐서” 타낸 보험금 2억...어설픈 그 곰의 실체

“10대 성매매” “여성 폭행”…미 법무·국방장관 지명자 논란 커진다 2.

“10대 성매매” “여성 폭행”…미 법무·국방장관 지명자 논란 커진다

‘58살 핵주먹’ 타이슨 판정패…30살 어린 복서는 고개 숙였다 3.

‘58살 핵주먹’ 타이슨 판정패…30살 어린 복서는 고개 숙였다

한국 남성 불룩한 배에 ‘독거미’ 320마리…페루 공항서 체포 4.

한국 남성 불룩한 배에 ‘독거미’ 320마리…페루 공항서 체포

‘트럼프 없는 곳으로 도피?’…4억이면 4년 동안 크루즈 여행 5.

‘트럼프 없는 곳으로 도피?’…4억이면 4년 동안 크루즈 여행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