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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아시아·태평양

호주 또 산불 악몽?…40곳 진화 중, 시드니 등 40도 폭염도

등록 2023-03-06 15:32수정 2023-03-06 15:40

오스트레일리아 동부지역이 6일(현지시각) 40도를 웃도는 폭염을 겪고 있다. 사진은 2020년 1월 산불 때 구조대원이 코알라 한 마리를 안고 있는 모습. 케이프보다/EPA 연합뉴스
오스트레일리아 동부지역이 6일(현지시각) 40도를 웃도는 폭염을 겪고 있다. 사진은 2020년 1월 산불 때 구조대원이 코알라 한 마리를 안고 있는 모습. 케이프보다/EPA 연합뉴스

오스트레일리아 동부가 섭씨 40도를 넘는 최고 기온을 기록하는 등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오스트레일리아 기상 당국은 6일(현지시각) 시드니 교외 지역의 펜리스가 40.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2021년 1월 26일 이후 가장 높은 기온이다. 통신은 그 외에도 오스트레일리아 동부 내륙 지역의 많은 도시의 기온이 40℃를 웃돌고 있다고 전했다.

기온 상승에 따라 대형 산불 위험도 커지고 있다. 이미 오스트레일리아 인구의 3분의 1이 사는 뉴사우스웨일즈에서만 크고 작은 산불이 40곳에서 일어나 소방 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시드니 북서쪽 250㎞에 위치한 머지에서는 소방당국은 산불이 민가로 번질 위험이 크다며 주민들에게 늦기 전에 대피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또 내륙 지역에서는 공립학교 35곳이 폭염을 이유로 휴교했다. 뉴사우스웨일즈 소방당국 관계자는 현지 언론에 “불은 우리 소방관들이 처리하기 더 어렵고 더 빨리 번져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마른 벼락이 내려쳐 산불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기상 당국이 경고하고 있다. 덥고 건조한 날씨는 하루 이틀 더 지속할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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